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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아반떼 제치고 그랜저 맹추격…4년만에 왕좌 탈환할까

최종수정 2019.05.03 13:31 기사입력 2019.05.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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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출시 한달여만에 아반떼 판매 추월
쏘나타 신형 모델 출시로 2030 고객 비중↑
첨단 신기술 대거 탑재하며 그랜저보다 옵션 뛰어나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의 올해 누적 판매량이 출시 한 달 만에 아반떼를 넘어서면서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과거 오랜 기간 국내 세단시장 1위를 독차지했던 쏘나타가 이번 신형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4년 만에 왕좌에 앉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현대차 에 따르면 4월 기준 올해 신형 쏘나타의 누적 판매량은 2만5093대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반떼와 그랜저 판매 대수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아반떼가 6.6% 감소한 2만1778대, 그랜저는 1.6% 줄어든 3만8463대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아반떼와 그랜저에 한참 뒤처지던 쏘나타는 지난 3월 신형 8세대 모델 출시로 올해 누적 판매량이 아반떼를 앞서기 시작했다. 월 판매 대수 기준으로도 4월 한 달간 쏘나타는 아반떼(5774대)의 1.5배에 달하는 8863대를 판매했고 그랜저(1만135대)를 맹추격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형 8세대 쏘나타/사진=현대차

신형 8세대 쏘나타/사진=현대차


신형 8세대 쏘나타/ 사진=현대차

신형 8세대 쏘나타/ 사진=현대차




1985년 1세대 출시 이후 '국민차' 지위를 놓치지 않았던 쏘나타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까지 세단시장은 물론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독보적 1위 승용차였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기아자동차 K5 등 경쟁 모델과 수입차들의 공세가 본격화하면서 급격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2014년 7세대 쏘나타(LF) 출시로 재기를 노리면서 다시 1위에 올랐으나 2016년부터는 판매량이 연간 8만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어 아반떼에 밀리고, 2017~2018년에는 그랜저에 왕좌를 넘겨줬다.


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사진=현대차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사진=현대차



업계에서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각종 신형 첨단 기술을 탑재한 8세대 쏘나타가 2030 고객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량이 변곡점을 맞았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이전 세대 쏘나타의 20~30대 구매 비중은 29% 수준이었으나 신형 8세대 모델 도입 이후 34.5%로 젊은 층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2030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아반떼의 판매량이 신형 쏘나타 출시 이후 눈에 띄게 감소한 것도 이 같은 통계를 뒷받침한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신형 쏘나타가 국내 베스트셀러 세단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에 오르느냐에 쏠린다. 신형 쏘나타는 출시 6주 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43% 증가한 9만4000대(신형 7만대ㆍ구형 2만4000대)로 세웠다.


신형 쏘나타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는 디지털 키 기능이나 내장형 주행 영상 기록 장치 빌트인 캠, 운전자에 따라 시트의 위치나 헤드업 디스플레이ㆍ사이드미러ㆍ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달라지는 개인화 프로필 등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그동안 현대차가 개발한 역대급 기술들을 신형 쏘나타에 쏟아부으면서 일각에서는 상위 모델인 그랜저보다 쏘나타 신형 모델이 사양이 뛰어나다며 '옵션 하극상'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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