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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4·27 1주년 하루 앞두고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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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강원도 고성 지역 ‘DMZ 평화의 길’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DMZ 평화의 길’은 한국전쟁 이후 65년 동안 민간의 출입이 제한돼 왔던 지역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상징이자 민족의 아픈 상처가 서려 있는 대결의 현장이었다.

지난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서부 지역에서는 ‘평화의 뱃길’이 열리게 되고, 중부 지역에서는 유해발굴이 진행 중이다.


동부 지역에서는 ‘DMZ 평화의 길’을 27일 처음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개방한다.


문 대통령은 ‘DMZ 평화의 길’이 개방되기 하루 전에 이곳을 방문해 고성 해안길을 직접 걷고, 해안길이 끝나는 ‘금강 통문’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솟대를 설치했다.

이날 도보 체험에는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국립공원 홍보대사 오은선 씨와 그린피스 후원활동을 하는 배우 류준열 씨, 강원도교육청 'DMZ 생태학교'로 지정돼 생태 보호 활동을 하는 거진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했다.


또 한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평화프로세스와 비무장지대에 대한 해외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중국인 왕심린 씨와 러시아인 일리야 벨라코프 씨도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


해안길 도보를 마친 일행은 ‘금강 통문’ 앞에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고 안녕과 풍요를 지켜주는 상징으로 솟대를 세웠다.


이 솟대에는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솟대 꼭대기에는 평화와 생명을 의미하는 나뭇잎과 열매 문양을 넣어, 분쟁과 자연 파괴의 시대를 극복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생명의 기운이 솟아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다.


솟대 설치 행사에는 ‘DMZ 평화의 길’ 사업 관계부처 장관 및 강원도지사, 고성군수 등도 함께했다.


솟대 설치를 마친 일행은 '금강산 전망대'로 이동해 푸른 동해와 해안길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북측 지역의 아름다운 해금강 전경을 관람했다.


문 대통령의 ‘DMZ 평화의 길’ 방문은 분쟁과 자연 파괴의 어두운 과거를 걷어내고, 미래의 세대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평화의 공간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o 앞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운 해금강을 배경으로 해안길을 걸으면서, 한반도의 생태환경과 함께 우리에게 찾아온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끝.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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