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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대기오염물질 측정 조작에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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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일부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가운데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가 사과했다.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는 22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공동사과문을 발표하고 "환경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가중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장장협의회는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관리 소홀과 도의적 책임에 문제가 있었음을 가슴 깊이 통감하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유관 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측정자료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환경시설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단 주변 지역의 대기 환경 조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환경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문제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겠다"며 "친환경 경영으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산단에서 대책회의를 열어 "측정대행업체의 조작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밝혀내야 한다"며 "점검 후 유관기관과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여수시민과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을만한 수준의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산단 공장장협의회는 36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환경부 조사결과,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6개 업체는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하거나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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