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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숙원사업' 롯데케미칼 美공장, 내달 상업가동

최종수정 2019.04.08 14:17 기사입력 2019.04.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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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4조원 투자한 에틸렌공장

축구장 152개 규모, 연산 100만t

매출1조·영업이익 2000억 늘듯

신 회장 준공식 참석 여부 관심


'신동빈 숙원사업' 롯데케미칼 美공장, 내달 상업가동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권재희 기자] 롯데케미칼 이 다음달부터 미국 에틸렌(ECC) 공장에 대한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한국 석유화학 회사 최초의 미국 초대형 콤플렉스가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서 세계 최대 화학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자웅을 겨룰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다음달 중순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건설한 ECC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롯데는 미국 ECC공장 건립에 5년간 4조원을 투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숙원사업이다. 신 회장은 2016년 미국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롯데케미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 미국 공장은 국내 화학기업 최초의 북미 대규모 직접 투자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간 국내 석유화학 회사들이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다가 국제유가 변동 등을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실제 2014년 말 유가 급락으로 에탄공급량 축소 우려가 제기되자 현지에 투자하려던 국내 석유회사 2~3곳이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하지만 롯데케미칼은 달랐다. 신 회장의 북미 시장에 대한 확고한 투자 의지에다 전사적인 지원이 뒤따르면서 결국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이제 롯데케미칼은 ECC 상업 가동에 따른 결실만 따내면 된다. 이 공장은 주로 셰일가스에 포함된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한다. 축구장 152개 규모로 연산 100만t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량은 연간 450만t으로 늘어나 전세계 생산량의 2.6%를 차지하게 된다. 이는 국내 화학사 중 생산량 1위, 글로벌 7위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공장 가동으로 롯데케미칼의 연간 매출액이 1조원, 영업이익은 2000억원 가량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신 회장의 미국 공장 준공식 참석 여부도 관심사다. 신 회장의 미국 공장에 대한 애정을 볼때 참석이 유력하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신 회장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롯데케미칼 사내이사에 재선임 됐으며, 오는 2023년까지 20조원을 화학ㆍ건설 부문에 집중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롯데케미칼의 연결 실적에 미국 공장의 실적이 반영된다"며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상위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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