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1년]'해양수도권 육성' 본격화…"지역경제 활성화·HMM 본사이전"
해수부, 국무회의서 '1주년 주요 성과' 발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고, 에이치라인과 SK해운, 그리고 HMM이 본사 이전을 발표하는 등 해양수도권 육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수부 부산 이전에 따라 부산 부산지역 신설 법인 수가 증가하는 등 성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 분야 1주년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해수부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859명에 달하는 직원과 함께 지난해 12월 개청식을 열고 부산으로 이전했다. 해수부는 북극항로 진출과 해양수도권 조성의 범부처 지휘 본부인 '북극항로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북극항로 시대 해양수도권 육성 본격화= 해수부 부산 이전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 이전 이후 부산 전체 사업장의 매출은 평균 3.7% 늘었다. 또 올해 1월 부산지역 신설 법인 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8% 증가했다.
해운 기업들도 속속 부산 이전 결정했다. 우선 지난해 12월 에이치라인해운과 SK해운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4년 한진해운 벌크부문을 바탕으로 설립돼 철광석,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원자재와 에너지를 수송하는 매출액 기준 국내 10위의 벌크선 선사다. SK해운은 1982년 설립 이후 원유와 석유제품, LNG·액화석유가스(LPG) 등 에너지를 수송하는 매출액 기준 국내 7위의 벌크선 선사다.
국내 1위의 HMM도 부산 본사이전을 결정했다.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을 기록한 국내 1위, 세계 8위의 글로벌 해운사다. HMM 지난달 30일 노사합의를 통해 본사의 부산 이전을 발표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HMM은 지나나 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본사를 부산으로 변경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가결했고, 이번 달 내에 이전 등기도 완료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대 선사인 HMM의 부산 이전으로 해양수도권의 해운물류 산업 대도약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수산업 혁신 가속화 = 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년간 수산식품 수출액은 30억달러 내외에서 횡보하다 지난해에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3.7%나 상승했다. 수산식품 전체 수출액도 전년보다 9.7% 오른 33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 발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수산업 관리체계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잡는 방식을 제한하는 투입규제 방식'에서 '잡는 양을 관리하는 산출량 중심'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양 리더십 강화= 지난해 9월 이재명 대통령이 UN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UN 해양총회 개최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해수부와 외교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각국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냈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 UN 총회에서 2028년에 열릴 제4차 UN 해양총회 개최국가로 한국과 칠레를 확정했다. UN 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193개 UN 회원국과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이와 함께 UN 산하 전문기구이자 해사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된 국제규범의 제·개정 및 이행을 촉진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A그룹 이사국에 한국이 13회 연속 선출됐다. 이번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해수부는 국제 해운의 탈탄소·디지털, 자율운항선박 등 주요 현안 논의를 주도하고, 국제기준 제·개정 과정에서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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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HMM을 비롯한 해운기업 이전, 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치 기록 등 국민주권정부 1년은 해양수산 대전환의 한해였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는 국민의 시각, 국민의 만족, 국가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대한민국 대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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