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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3차 회담 확신…김정은 '비핵화' 담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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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자료사진. 출처=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자료사진. 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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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3차 북ㆍ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두 번째 회담이 비핵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3차 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질문하자 "나는 (3차 회담이)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곧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 2월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 측이 갖고 있는 입장에 대해 깊은 이해를 도출했다. 두 정상은 그런 점에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것 만큼 멀리 나가지는 못했고, 그래서 오늘날 북한에 대한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ㆍ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사회자가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개성 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한국 정부의 파트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직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인들은 북한과 이웃해 있고, 가족들이 그곳에서 살고 있다. 나는 그런 감정을 이해한다"고 말한 뒤 "그들은(한국 정부는) 훌륭한 파트너가 돼 왔고,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해 함께 밀접히 일해 왔다.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ㆍ금강산 관광 재개를 추진하는 바람에 미국 외교 담당자들이 냉랭해졌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 남북 모두와 열려 있다. 우리는 하노이 이후에도 어떻게 앞으로 전진할 지에 대해 대화를 나눠왔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정부가 예고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대 연설에 대해선 "중요한 날(big day)이다. 북한 지도자가 국민들에게 연례적으로 하는 이벤트의 일종"이라며 "우리는 그의 담화를 매우 밀접히 지켜볼 것이다. 크게 놀랄 일이 있다고 기대하지 않지만, 북한 지도자로서의 그의 심정, 즉 '나는 우리가 미국과 협력해 비핵화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는 (비핵화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게 그렇게 말하길 희망하며,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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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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