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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쇼크 삼성전자...증권가 "예고된 악재...2분기부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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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사에서 관계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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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1분기 어닝쇼크를 겪은 삼성전자 에 증권가는 예고된 악재가 드러난 것이라며 바닥을 확인한 만큼 개선될 일만 남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5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연결기준, 잠정치)이라고 발표했다. 2016년 3분기(5조2000억원)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전 분기(59조2700억원)보다 12.3%, 지난해 같은 기간(60조5600억원)보다 1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조8000억원)보다 42.6% 감소했고, 1년 전(15조6400억원)에 비해서는 60.4% 급감했다. 사상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와 비교해선 3분의 1수준이다.


회사 살림을 책임지던 반도체 사업이 주춤하면서 전체 실적이 후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최고점 보다 70% 가량 줄어든 4조10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개월간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매출 53조4000억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 대비 하회했지만 지난달 26일 발표된 자율공시의 방향성에는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향후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TSMC와 인텔의 실적발표일의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B증권도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하며 실적 하향 조정이 일단락되고, 2분기에 반도체 가격 하락이 이어져도 D램과 낸드 출하가 이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분기부터 전 사업부의 점진적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반도체 부문은 하반기 성수기를 대비한 세트업체의 재고축적이 2분기 중 시작되고, 디스플레이는 중국 OLED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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