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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29% 늘리고 손실 줄인 위메프…"낭비없는 성장, 가격경쟁력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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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상 위메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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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낭비 없는 성장'으로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가격경쟁력을 높여 고객이 돈과 시간을 아끼도록 하겠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3일 지난해 경영 성적표를 공개하며 이런 메시지를 내놓았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위메프식 '눈덩이 효과'를 실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5조4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017년(4조2000억원) 대비 28.6%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해 전체 온라인 유통업체 성장률 15.9%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4294억원으로 9.2% 줄었다. 매출 감소는 외형상의 '착시효과'를 일으키기 쉬운 직매입 비중을 2017년(53.7%)에 견줘 절반에 가까운 29.3%로 줄이고 거래중개에 주력한 결과라는 게 위메프의 설명이다. 위메프가 지난해 기록한 중개수수료 매출은 2017년 대비 38.7% 증가한 3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위메프는 이를 바탕으로 2017년에 견줘 6.4% 감소한 390억원의 영업손실과 6.4% 감소한 3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대규모 적자를 무릅쓰고 몸집불리기에 주력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경쟁사들과 달리 손익개선에 남다르게 신경을 써온 결과로 분석된다.

위메프는 지난해 6월 포괄임금제 폐지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추가지급하면서 인건비 지출을 약 340억원 늘렸다.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약 600명의 직간접 인력을 신규채용했다.


이커머스 스타트업 최초로 월 단위 혹은 분기 단위 흑자를 내겠다는 게 위메프의 지난해 목표였다. 위메프 관계자는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력을 대거 충원하느라 아슬아슬한 차이로 흑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판매 수익 대부분을 가격을 낮추는데 재투자해 직접적인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위메프는 자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위메프오'를 통해 배달 애플리케이션(가칭 '위메프오 배달ㆍ픽업')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중 시범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위메프는 이를 위해 현재 전국의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 및 서울 강남ㆍ서초구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입찰 혹은 지역 선정을 통한 광고상품을 운영하지 않고 고객만족도, 판매량, 거리 등을 기반으로 파트너사들의 노출 순서를 정해 기존의 서비스와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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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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