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12월 결산법인 중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이용한 상장사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정기 주총에서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서비스를 이용한 12월 결산법인은 총 564개사로 전년대비 15.3%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80개사, 코스닥시장 376개사였으며 기타 상장법인도 8개사에 달했다.
주주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발행주식 수 대비 5.04%로 지난해(3.90%)보다 29.2% 증가했다.
참여 주주 수는 10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94% 급증했으며, 행사 주식 수는 같은 기간 53% 늘어난 13억5600만주를 기록했다.
또한 예탁결제원의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통해 집중 지원받은 회사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7.51%로 미지원 회사(4.85%)보다 2.6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전자투표 활성화를 위해 주총분산 자율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사에 대해 수수료를 50% 감경하고 수수료 면제 및 환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주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광고 및 온라인 배너광고를 통한 홍보와 의결권 행사 시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 실시 등 주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행사와 주주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주주의 의결권행사 문화 형성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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