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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 美로 출국…'남북 군사합의' 돌파구 찾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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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2일 워싱턴서 첫 대면 회담

꽉 막힌 남북 군사합의 이행, 해결책 논의

우려 큰 한미연합훈련 방향도 결정할 방침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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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다음달 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대행과 회담을 하기 위해 31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장관과 섀너핸 대행 간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군 당국간 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앞서 국방부는 정 장관과 섀너핸 대행이 회담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는 양국 국방부의 고위 관계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북은 지난해 9·19 군사합의 이후 육·해·공 적대 행위 금지,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시범 철수 등의 성과를 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사이가 멀어지고 있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기싸움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자연스레 남북 군 당국간 접촉도 힘들어지는 모양새다. 다음달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남북 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민간선박 자유항행은 사실상 불발됐다.


우리 국방부는 예정대로 공동유해발굴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자 지난 6일 북한에 '인원 확정' 통보를 했지만 북측은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 중이다.


북한은 우리 국방부가 지난 18일 제안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제안에도 아직 답신을 하지 않았다.


정 장관은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남북 군사합의 후속조치 이행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남·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군사적 뒷받침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사진=연합뉴스)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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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섀너핸 대행과 앞으로의 한미연합군사훈련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방부는 "종료된 새 한미연합군사훈련인 '19-1 동맹' 연습을 평가하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등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올해부터 3대 연합훈련으로 불렸던 키리졸브(KR) 연습, 독수리훈련(FE),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폐지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였지만 일각에선 국가 안위가 걸린 중대한 훈련 종료 결정이 한미 국방장관의 전화 만으로 이뤄졌다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우리 군이 대북 압박 수위를 낮춘 이후에도 북한이 산음동과 동창리 일대에서 미사일 활동 움직임을 보이고, 우라늄 농축시설도 정상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정 장관과 새너핸 대행은 확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한 다양한 군사문제에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회담 이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한반도 안보전문가들도 만날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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