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인터뷰
2017년 214명→작년 227명
올해 198명 목표치 세워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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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취임 1년 5개월째를 맞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가장 아쉽다고 느꼈던 일은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2016년 239명에서 2017년 214명으로 줄면서 역대 최소를 기록했던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227명으로 13명 늘어났다. 이강래 사장은 지난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00명 이내를 목표로 세웠지만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9명 감소한 198명으로 잡았다”며 “지난달 25일 기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명과 비교해 31명 줄었는데,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도로공사는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졸음운전ㆍ주시태만을 비롯해 화물차 및 과속 사고 예방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률 증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실제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의 지난해 교통사고 원인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주시태만이 77명으로 33.9%, 졸음운전이 76명으로 33.5%를 차지했다. 과속이 30명(13.2%)으로 뒤를 이었다. 차종별로 구분하면 화물차가 116명으로 51.1%에 달했다.

이 사장은 “졸음운전 예방은 운전자의 행동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쉬어 가고, 차량 내부 환기와 간단한 음식물 섭취 등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도로공사는 노후 도로 개선 및 졸음쉼터 진출입로 연장 등에 필요한 안전예산을 1500억원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졸음쉼터 진출입로 길이를 휴게소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226개인 도로공사 관리구간 내 졸음쉼터도 올해 3개 더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구간단속장비 설치를 위한 예산 50억원도 편성했다.


고속도로 안전순찰원에 교통법규 위반 단속 권한을 주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강래 사장은 “올해 안전순찰원의 정규직화를 계기로 안전순찰차 광역출동체계 도입 및 시차교대제 시행 등 안전순찰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해 현장 도착시간 단축 등 국민안전과 직결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안전순찰원이 고속도로에서 경찰처럼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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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98년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

-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 2000~2012년 제16·17·18대 국회의원(전북 남원·순창)

- 2006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2009~2010년 민주당 원내대표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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