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40분 도착했다" "못해도 2억 차익 기대" 새벽부터 대기줄 늘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LTV 40% 대출 가능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이 속속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대기줄의 맨 앞에 선 이모씨는 첫 차를 이용해 6시40분께 도착했다. (사진=이춘희 수습기자)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이 속속 도착해 대기하고 있다. 대기줄의 맨 앞에 선 이모씨는 첫 차를 이용해 6시40분께 도착했다. (사진=이춘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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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춘희 수습기자] "첫 차를 타고 6시40분에 1등으로 도착했다. 주변 시세 대비 메리트(meritㆍ이익)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제 견본주택 오픈 안내 문자를 받고 급히 휴가를 내고 왔다. 직장과 현재 거주지가 모두 서울 강북이지만, 분양가를 듣고 끌렸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대형 평형대에 도전할 것이다."


올해 수도권 지역 최대 관심 사업지로 꼽히는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에 실거주ㆍ투자를 노리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최근 분양 소식을 듣기 어려웠던 강남권에서 3.3㎡ 평균 1833만원이라는 경쟁력있는 분양가로 '억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데다가, 중대형 평형에서는 유주택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29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는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이 속속 도착했다.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4a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1078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이 예정된 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85㎡초과로 100% 중대형이다. 지역 우선배정 제도로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6개월 미만 거주자와 서울ㆍ인천 시민에게 할당된다. 전체 가점제와 추첨제 비율은 각각 50%지만, 추첨제 내에서도 75%는 무주택자 우선배정되며 나머지 25%에서도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경쟁하게 된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단지 외관을 둘러보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북위례' 견본주택에 방문객들이 단지 외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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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대기줄에 선 이모(58)씨는 "대단지인데다가 분양가가 낮고, 앞으로 위례가 많이 '뜰 것'이라는 얘기가 많아 청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거주하던 주택을 팔아 현재 무주택자지만 1순위 자격에는 미달돼 중대형 추첨제 물량에 희망을 걸고있다"고 말했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조모(44)씨는 "전용 102㎡ 평형을 생각하고 있는데, 분양가가 세금을 합쳐도 8억이라고 알고있다. 주변 시세 대비 매우 싼 것"이라면서 "전매제한 8년 때문에 들어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지인들도 있지만, 입지와 분양가를 생각해 무조건 도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전 가구 분양가 9억원 미만인 이 단지는 담보인정비율(LTV) 40%까지 집단대출이 가능하다. 평형별 분양가는 전용 92㎡는 5억9710만~6억4900만원, 98㎡는 6억4870만~7억510만원, 102㎡는 6억6860만~7억267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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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실거주와 투자 수요가 쏠리며 안정적인 1순위 마감과 높은 당첨가점을 점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도 매력적이고 교통도 편리해 중대형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라면서 "3.3㎡당 인근 시세가 최저 2500만원에서 최고 2900만~3000만원까지 형성돼 있어 분양받는 순간 보수적으로 잡아도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기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최근 청약제도 개편으로 당첨가점이 크게 낮아진 분위기지만, 대기수요가 많았던 이번 분양은 가점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약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를 진행하며, 당첨자는 4월12일 발표하고 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이춘희 수습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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