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국내 지진 연간 100회 발생
기상청 '2018 지진연보' 발간
2016년·2017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3년 연속 연간 횟수 100회가 넘는 국내 지진이 발생했다.
29일 기상청이 발간한 '2018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115회를 기록했다.
경주 지진이 있었던 2016년 252회, 포항 지진이 발생했던 2017년 223회 보다 적으나 디지털 관측 이후(1999년~2017년) 연 평균 67.6회 보다 약 1.7배 많은 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해 지진 횟수가 2016년, 2017년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큰 지진 이후에 안정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지진은 지난해 2월 11일 발생한 포항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으로 2017년 포항 지진의 여진이었다. 이 지진은 본진의 위치로부터 남서쪽 4.6㎞ 부근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9㎞였다. 본진 보다 16분의 1 정도 작은 에너지였지만 이 여진으로 포항·경주·영천 등 경북과 울산에서 최대진도 4, 대구·경남에서 최대진도 3, 충북·전북·부산에서 최대진도 2가 관측됐다. 최대진도 4이면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지난해 규모 3.0 이상 지진은 연 평균(10회)의 절반 수준인 5회 발생했으나 사람이 진동을 느낀 유감지진은 33회로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3.0 미만의 지진에서도 지진동을 감지하고 많은 유감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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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역별로는 내륙과 해역에서 각각 64회 51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 중 내륙에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35회, 해역에서는 서해에서 21회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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