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33회 한국무용제전이 내달 10~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무용제전은 1985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한국창작춤 축제로 올해에는 한국무용 안무가 스무 명이 경연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무용제전의 주제는 '통일을 위한 하나의 춤, 원무'다. 70년 동안 분단된 국가로 다른 체제, 사상을 가지고 살았지만 같은 언어, 문화를 공유한 한민족의 정서를 하나가 되는 춤으로 담으려 한다.
제33회 한국무용제전 전야제는 내달 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여덟 개 대학교의 아홉 개 팀이 참여하는 남북정상 판문점회담 1주년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염원 대학춤축제를 선보인다. 평화통일염원의 바람을 살풀이춤으로 재구성한 '기원무', 현대판 통일염원 굿춤 '무구춤', 통일의 염원을 담은 민족춤 '강강술래', 민족의 통일 염원이 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통일 염원의 화현무'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전통적인 한국무용 외에 발레와 현대무용 장르의 춤도 공연된다.
제33회 한국무용제전의 개막작은 창무예술원 김매자 안무가의 '땅에 사람'과 지난해 한국무용제전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최진욱 안무가의 '공동체 community'다. 폐막작은 베이징BNU 청년무용단(북경사범대학 청년무용단)과 최지연 안무가가 맡는다. BNU청년무용단은 티벳족의 전통민속춤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한 '순수'와 한족의 총체연희극으로 산동지역의 앙가인 '보내주다' 두 작품을 공연한다. 최지연 안무가는 지난해 우수작품상을 받은 '몸-4개의 강(일야구도하)'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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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제전은 한국무용 전통 춤사위의 옛 것을 융합한 새로운 창작춤을 선보여 한국무용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동양권 각국 전통춤의 춤사위를 기본으로 한 창작춤 무용단을 초청해 한국 창작춤 대표작품과 개폐막작에 나란히 배치, 한국 창작춤의 수준을 높여감과 동시에 아시아 국가간 춤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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