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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보자 휴대전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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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 조작 정황 등 카카오톡 대화내용 동일성 여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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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제보자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서 포렌식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병원 직원들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복원해 내용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한 제보자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병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장부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4월 14일 A씨 등 직원들이 함께 있는 대화방에서는 "난 몰라, 마약 장부 파업", "못해, 힘든 정도가 아니라 수량이 맞지 않는다"는 등의 대화가 오간다. '장부 맞추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프로포폴 관리에 문제가 생겼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경찰은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이미징 파일 형태로 A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받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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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만큼 이미징 파일과 내용이 동일한지를 따져보고 장부 조작 정황이 담긴 또 다른 증거가 있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마약류 관리대장과 진료기록부에 대해 장기간 '짜 맞추기'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어 해당 병원의 기록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H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해당 병원 원장과 간호사 등을 불러 장부 조작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뉴스타파는 A씨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1∼10월 H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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