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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취득, 필기 만큼 '실무'도 중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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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자격 개요(자료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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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 비율 0.5%에서 10%로 늘릴 계획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앞으로 기능사와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기술사 등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할 때 필기 못지 않게 실무도 중요해진다.


고용노동부는 2022년까지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현재 0.5%에서 1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이란, 필기위주의 시험만 보고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던 기존의 검정형 자격과 달리 현장실무 중심의 수업을 충실히 들어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2015년에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한 이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는 매년 빠르게 늘어 2018년에는 3238명이 취득했다.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2019년도 제1차 국가기술자격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확산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자료 : 고용노동부

자료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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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평가형 자격을 확대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우선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 훈련시간을 줄이는 방안이 마련된다.

기능사 등급의 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교육, 훈련시간 기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있어 알맞은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의미다.


현장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교육생을 평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기능사 등급의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을 위한 외부평가 항목 중에서 작업형 시험점수 반영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기능사 등급 자체가 기사·산업기사에 비해 현장실무 능력을 평가하려는 목적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자료 : 고용노동부

자료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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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평가형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분야도 늘린다. 앞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국가기술자격 종목 중 일부는 검정형보다 과정평가형으로 먼저 시행해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과정평가형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 과정평가형 자격 확대와 연결해 검정형 자격은 점차 줄여갈 계획이다.


과정평가형 자격 수탁기관의 전문성도 높인다. 과정평가형 자격 종목별로 알맞은 자격 운영 수탁기관을 선정해 자격시험 운영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방안은 산업현장에서 점차 명품 자격으로 인식되고 있는 과정평가형 자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이야기를 적극 반영해 마련했다"며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통해 산업현장의 일을 중심으로 자격과 교육·훈련이 잘 어우러져 실력중심사회 구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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