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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경기 부양 위해 금리인상 중단"

최종수정 2019.03.21 20:44 기사입력 2019.03.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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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밑도는 인플레이션율에 우려 표명
드라기 총재 "유럽 경기침체 생각보다 길고 깊어"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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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경기부양을 위해 본격적인 돈풀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CB는 이날 공개한 경제보고서에서 지난 7일 금리를 동결하고 장기대출 프로그램(TLTRO) 을 재개한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율이 2%를 밑도는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각종 경기부양책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ECB는 지난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제로(0)%로,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하루 동안 돈을 맡길 때 적용되는 예금금리를 -0.40%로 동결하면서, 현 금리 수준을 최소한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혔었다.


ECB는 이와함께 은행들에 대한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도 다시 시작했다. 민간 부문에 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을 많이 하는 은행에게 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이며 만기는 2년이다. 지난해 말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를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완화적 정책으로 돌아선 셈이다.


블룸버그는 지정학적 요인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보호무역주의화 신흥국 시장의 취약성이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도 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ECB는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2%로 낮췄다. 2020년과 2021년의 전망치도 각각 1.7%에서 1.5%, 1.8%에서 1.6%로 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은 여전히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유럽의 경기침체가 이전에 생각한 것보다 길고 깊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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