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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인허가 지원"…印尼·베트남서 '해결사' 나선 금감원

최종수정 2019.03.21 15:40 기사입력 2019.03.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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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수석부원장, 인니·베트남 금융감독당국자 면담…현지 진출 및 영업 인·허가 지원 요청

"금융사 인허가 지원"…印尼·베트남서 '해결사' 나선 금감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의 고충 민원 '해결사'로 나섰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릴레이 면담을 통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및 영업 인·허가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것. 특히 감독당국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는 등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시 지원사격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남방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영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18~22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베트남 재무부차관, 중앙은행 총재, 국가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면담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금융통'인 유 수석부원장은 이번 면담에 앞서 금융지주 등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해외 진출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수석부원장은 지난 18일 윔보 산토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겸 의장)과의 면담에서 IBK기업은행이 추진중인 현지 은행 인수·합병 절차의 신속한 완료와 합병은행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신한·KEB하나은행이 추진중인 비대면 계좌개설과 대출 등 신규 금융서비스 인·허가도 요청했다. 이 밖에 현지 법인장에 대한 적격성 심사, 본국 직원 인력운용 제한 완화, 현지체류 허가 관련 소요 기간 단축 요청이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쩐 수안 하 재무부 차관과 레 밍 홍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계 은행의 현지 은행 지분 인수, 현지법인 전환과 국내 핀테크 기업의 현지 진출시 협조를 요청했다. 현대해상, 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 등이 현지 은행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당부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베트남 감독당국과 통합감독기구로서 금감원의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연수·정기교류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OJK의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IFSC) 정회원 가입 추진, 베트남 증권법·보험업법 전면개정 작업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금융회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면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인·허가 심사와 운영 애로 해소가 보다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타 신흥국 금융감독당국과의 교류 협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당국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현지에서의 견실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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