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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프랑스 방문 중점은 원자력, 항공 협력

최종수정 2019.03.21 11:18 기사입력 2019.03.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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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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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21일부터 시작되는 유럽 순방에서 이탈리아와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ㆍ해상 실크로드) 협력에 주력하고 프랑스와는 항공, 원자력 협력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과 프랑스가 최근 몇년 동안 에너지와 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도 이 부문의 협력 강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유럽연구소의 천신 연구원은 "원자력 에너지와 항공은 양국 경제를 묶는 대표적인 산업 분야"라며 "프랑스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때 중국의 원자력과 항공 분야 급증하는 수요를 만족시킬만한 다국적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두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은 프랑스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시 주석의 21~26일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 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중국과 프랑스는 원자력 에너지, 항공, 농업, 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며 원자력, 항공 부문에서 일련의 계약이 나올 수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무역협상을 진행 중인 중국이 미국과의 합의안에 포함된 수입확대품목 가운데 잇단 추락사고를 낸 보잉 737맥스 기종을 제외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임에 따라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 에어버스 항공기 구매 계약이 논의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 주석은 이탈리아 방문에서 일대일로 사업 협력에 전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이탈리아 방문에 하루 앞서 현지 유력지 코리에레델라세라에 '이탈리아-중국, 새로운 협력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해 "중국은 이탈리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기고문에서 고대 로마와 고대 중국이 동서양의 문명을 잇는 통로였던 '실크로드'를 매개로 2000년 전부터 서로 교류했던 사실을 강조하며 "우리는 이탈리아와 협력해 새로운 실크로드인 일대일로를 구축하려 한다"고 이탈리아 방문의 주목적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시 주석 방문 기간 동안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초로 공식화하고,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예정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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