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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는 시진핑, 마지막까지 '미국 문제' 해결에 안간힘

최종수정 2019.03.21 08:26 기사입력 2019.03.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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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는 시진핑, 마지막까지 '미국 문제' 해결에 안간힘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탈리아, 모나코, 프랑스를 방문하는 유럽 순방을 떠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어긋난 미·중 관계 회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로렌스 바카우 미 하버드대학 총장과 만나 미·중 관계 회복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 주석은 하버드대 총장 취임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한 바카우 총장에게 미·중 간 문화 및 인적 교류가 양국 간 관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시 주석은 "교육 교류와 협력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고 양국의 우호적 관계 여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상호 교육 교류 및 협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40년간 개혁개방 과정에서 교육의 발전 덕을 톡톡히 봤다면서 중국 교육의 현대화를 앞당기고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력의 일환으로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의 교육 및 연구기관들과 보다 광범위한 교류와 협력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시 주석이 하버드대 총장과의 면담에서 미·중 관계 회복의 열쇠로 양국간 교육 교류 및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은 최근 미·중 간 관계 악화로 미국의 주요 대학들이 중국의 문화 교류 전파 기관인 공자학원과의 교류를 단절하고 있는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무역협상 중에 있는 중국은 최근 양국간 관계 악화가 교육, 문화 교류 분위기까지 해칠까봐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카우 총장은 "중국과의 교육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하버드대 총장 뿐 아니라 미 대학들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중국을 방문한 것"이라며 "양국의 교육 및 문화 기관들이 교류와 협력을 유지하고 심화하는 게 미·중 관계 증진에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하버드에서도 많은 중국 학생들이 공부 하고 있으며 중국어 수업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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