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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美…볼턴·폼페이오 연일 對北 압박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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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비핵화, 後보상'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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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연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이 미국 정부의 협상 원칙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볼턴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핵ㆍ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로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영향(real impact)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실험 중단을 여러 차례 약속했다면서 "북한이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재개한다면 대통령은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턴 보좌관은 최근 3일 연속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2차 북ㆍ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빅 딜을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회담이 결렬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대북 협상 사령탑인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도 가세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조치 이행을 압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캔자스 지역 방문 중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밝은 미래는 '검증된 비핵화(the verified denuclearization)' 뒤에 와야 한다"면서 북ㆍ미 간에 깊은 불신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선 비핵화와 검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열어뒀다. 그는 "우리는 여느 행정부가 일찍이 구사해온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한 제재를 북한에 가하고 있는 한편 가장 성공적인 외교적 관여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쌍끌이 노력(twin efforts)', 즉 경제적 제재와 외교적 해결을 달성하기 위한 협상 노력이 진짜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제거한다면 그들에게 밝은 경제적 미래를 위한 진정한 기회를 줬다"면서 "나는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밝은 경제적 미래를 향한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걸어 들어오는 것은 정말 북한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UN) 사무국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은 각자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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