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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브라질 공장 2곳에 3조원 투자…"신규 일자리 400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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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브라질 공장 2곳에 향후 5년간 27억 달러(약 3조537억원)를 투자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이 올해 말까지 북미 공장 5곳과 해외 공장 2곳을 가동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브라질 공장도 폐쇄 대상 후보로 언급된 적 있어 GM의 이번 결정이 주목된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날 GM 임원들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GM이 지난해 12월 상파울루 내에 있는 공장 2곳을 폐쇄하려던 결정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GM은 지난해 11월 북미 공장과 함께 해외 공장 2곳을 폐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해당 공장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도리아 주지사 옆에 앉아있던 카를로스 자를렌가 GM 남미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 공장이 폐쇄될 예정이었는지에 대해 별도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GM은 이날 상파울루 공장 2곳에 대해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통해 기존 1만5000명의 고용이 유지되고 4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GM은 두 공장에서 현재 남미시장에 공급되는 시보레 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고 있고 신제품도 만들고 있지만 이 제품이 미국 내로 수입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의 이번 결정은 도리아 주지사가 앞서 상파울루주에서 일자리 400개 창출하고 10억 레알 이상 투자하면 세금 25%깎아주는 인센티브 플랜을 내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리아 주지사는 지난 1월 자신이 취임하기 수일 전 GM 측으로부터 상파울루에 있는 공장 2곳을 폐쇄하겠다는 발표를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직후 차기 상파울루주 금융 담당 국장을 보내 GM 관계자와 마이애미에서 회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도리아 주지사는 자신이 이 문제에 개입하지 않았다면 GM에 직ㆍ간접적으로 고용돼 있는 6만5000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공장 폐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GM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오는 9~10월 협상에 들어간다. 왜 기다리나, 지금 당장 시작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난 미국에 일자리를 유지하고 우리 역사에서 최고 경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오하이오) 로즈타운(공장)을 재개하거나 다른 회사에 팔길 바란다"면서 GM을 압박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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