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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회의적 전망에 상승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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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회의적 전망이 나오면서 막판에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렸지만, 오후 들어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보도도 함께 나오면서 혼조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0%(26.72포인트) 내린 2만5887.38로 장을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1%(0.37포인트) 하락한 2832.5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9.47포인트) 상승한 7723.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일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이 지체되는 것에 반발해 협상이 퇴보하거나 중단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협상단은 미국의 요구대로 지식재산권(IP) 정책 변경에 동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하겠다는 확약을 받지 못하자 자세를 바꾸고 있다는 전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중국이 협상을 중단하거나, 지금까지 협상에서 했던 약속을 오기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렇게 될 경우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도 위협적 요소가 될 수 있어서다.

시장 전문가와 소식통들은 다음주 중국 베이징 회담에서 예정된 양국의 담판에서 돌파구가 마련되기는 어렵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측 무역 협상대표팀은 다음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고위 관료들과 주요 쟁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4월 말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조금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랜디 프레데릭 찰스 슈왑 무역 및 파생상품 담당 부사장은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동결, 점도표와 자산 조정,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경제 전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Fed의 금리 전망을 엿볼 수 있는 점도표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올해 2번 인상인 점도표가 1번이나, 아예 없는 것으로 하향 조정되면 올해 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또 Fed가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도 조기 종료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공장 주문이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0.4%를 크게 밑돌았다.


지표 부진과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미국 경제의 장기 호황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내놓아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센트(0.1%) 하락한 59.0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7센트(0.1%) 오른 67.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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