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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출국금지 신청…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조치

최종수정 2019.03.19 13:31 기사입력 2019.03.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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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버닝썬 유착' 의혹 윤 총경 출국금지 신청…해외주재관 부인도 귀국조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가수 승리·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에 대해 경찰이 출국 금지를 신청한 데 이어 윤모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인물이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 경정이 귀국해 조사받도록 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FT아일랜드 최종훈(29)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김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K팝 공연 티켓을 마련해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고 이 자리에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유 대표 부인 배우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경도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승리 등과 골프를 친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골프 비용 등을 누가 부담했는지, 윤 총경의 부인 김 경정을 상대로 연예인들이 콘서트 티켓 등을 전달한 경위, 대가성 등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윤 총경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하는 등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윤 총경 등의 계좌 거래와 통신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윤 총경과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유 대표에게는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태다. 또 경찰은 이날 윤 총경에 대해서도 출국금지를 신청하기로 했다.


그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C씨(일명 '애나')도 이날 오후 경찰에 2차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C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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