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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하노이 '노딜'도 예상하고 있었다…한미소통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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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서 밝혀
'한미 전략적 소통 제대로 안 이뤄지고 있다'
'노딜 예상 못하고 낙관했다' 지적에 반박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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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노딜'을 한국 정부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를 들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18일 말했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강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해 청와대와 백악관이 전략적 소통이 전혀 안 됐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정부가 희망적 사고에 젖어 2차 북·미정상회담을 낙관하다가 '노딜'이라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자 우왕좌왕했다는 지적, 그리고 한미공조와 소통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 직후 한국 정부의 행보를 보면, '하노이 노딜'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28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시간이 변경되고 정상 간 오찬이 취소되는 파국이 있기 불과 30여분 전 정례브리핑에서 "휴지기에 있었던 남북대화가 다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또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이 한창인 상황에서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하노이 노딜 이후 4~5일이 지나서도 '미국이 말하는 플러스 알파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말했다"면서 "청와대나 외교부가 미국의 카드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도 "우리 정부는 근거 없는 낙관을 하기 보다는 북·미정상회담 실패에 철저하게 대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로서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통해 여러 소통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게 완전했다거나 완벽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었고 (이번에) 여러 교훈을 얻어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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