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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최종훈 사건 언급 "많은 일 있었지만 난 변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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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종훈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최종훈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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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홍콩 콘서트에서 최종훈 사건을 언급했다.


대만 ET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이홍기는 17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에서 "FT아일랜드 공연을 홍콩에서 하려 했었는데 취소돼서 너무 미안하다"며 "몸은 하나지만 혼자라도 이렇게 왔다"며 팬들에게 대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앞으로 FT아일랜드 공연이 더 있을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날 이홍기는 "최근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말하고 싶은 건 나는 변하지 않았고 음악으로 여러분과 교류하고 싶다"고 말하며 최종훈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 카톡방' 멤버로 잠든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3년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나 경찰에 "대중이 모르게 처리해 달라"고 부탁해 사건을 무마시켰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최종훈은 팀(FT아일랜드)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종훈은 16일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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