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배선우 6위 "벌타가 아쉬워~"

최종수정 2019.03.17 21:08 기사입력 2019.03.17 21:08

댓글쓰기

PRGR레이디스컵 최종일 "바람에 움직이는 공 집어서", 스즈키 우승

배선우가 PRGR레이디스컵 최종일 9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배선우가 PRGR레이디스컵 최종일 9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선우(25)의 우승 진군이 '바람의 덫'에 걸렸다.


17일 일본 고치현 토사골프장(파72ㆍ622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2019시즌 2차전 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 PRGR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 13번홀(파4)에서다. 세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마크하는 순간 돌풍이 불면서 공이 굴러가자 곧바로 집었다. 경기위원회는 비디오 분석 후 "인플레이(움직이는 공) 규정 위반"으로 간주해 1벌타를 부과했다.

12번홀(파4)까지 스즈키 아이(일본)과 7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보기가 더블보기로 바뀌었고, 14번홀(파3) 보기를 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배선우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지만 16, 17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쏟아내 결국 공동 6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당황했다"며 "규칙을 정확하게 숙지하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배선우가 바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넘버 2'다. 8월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과 10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2승을 수확했고, 12차례 '톱 10' 진입을 곁들여 상금랭킹 2위를 차지했다. 11월에는 JL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14위로 통과해 일본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 10일 끝난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 '컷 오프'에 이어 2주 연속 호된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스즈키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몰아쳐 4타 차 대승(9언더파 207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은 1440만엔(1억4700만원)이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스코어보드를 보지 않았다"고 환호했다. 한국은 이민영(27ㆍ한화큐셀) 공동 3위(4언더파 212타), 신지애(31)가 2언더파를 보태 공동 6위에 합류했다. 디펜딩챔프 안선주(32)는 공동 22위(1오버파 217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