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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737맥스 사고에 '제조사·항공사·부품사' 영향

최종수정 2019.03.17 19:14 기사입력 2019.03.1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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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종 싱가포르, 중국, 호주, 영국 등에서 운항 정지 결정

보잉 737 맥스 8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보잉 737 맥스 8의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 맥스(MAX)' 추락사고가 여러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중단을 지시했고, 싱가포르, 중국, 호주, 영국 등에서도 운항 정지 결정이 이어졌다.

제조사인 보잉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이번 사고로 주가가 11% 가량 급락했다. 다만 지난 13일에는 주가가 0.5% 반등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운항 중단 결정이 내려졌지만, LCC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종이기 때문에 오작동을 해결하면 재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보잉 737 맥스는 올해 약 320억 달러 매출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전체 보잉 매출의 29%를 차지한다. 또 시스템 개발 등으로 약 50억~100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데, 매출액의 5% 이상 손실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쟁기종을 생산하는 에어버스는 같은 기간 4.8% 상승했다. 상승 폭만 놓고 보면 이번 사고로 에어버스의 수혜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은 셈이다.


제조사는 물론 항공사 역시 피해가 예상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보잉 737 맥스는 총 371기가 인도 완료 됐다. 확정 수주 잔고만 4668대에 이른다. 운항 중지로 인해 보잉은 물론 각 항공사 역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다"며 "기단 도입 스케줄 지연 및 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기종을 주력으로 사용 해온 LCC들 입장에서는 타사 기종으로 변경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운항 중단으로 대체 기종이 투입되면 연령이 오래된 비행기의 정비수요가 발생하면서 부품사도 영향을 받게 된다. 다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부품사들 입장에서는 A/S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얘기"라면서도 "보잉 737 기종의 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으로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있는데, 관련 부품 생산이 줄더라도 대체기종의 부품 생산 증가 등으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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