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버닝썬 사태'로 시총 2100억 증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시가총액이 이른바 '버닝썬 사태' 이후 2100억원 넘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총 순위도 30위권에서 60위권으로 추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lose 증권정보 122870 KOSDAQ 현재가 49,8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1.78% 거래량 136,781 전일가 50,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빅뱅 끌고 베이비몬스터 밀고”…와이지엔터, 하반기 주목되는 이유[클릭e종목] [클릭 e종목]"올 하반기 '슈퍼스타들' 컴백 몰린 ○○엔터" “빅뱅 20주년 띄우지만…" 와이지엔터, 목표주가 낮아졌다 [클릭e종목] 는 전거래일 대비 3.9% 하락한 3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소속 그룹 빅뱅의 승리가 '버닝썬 사태'의 주요 인물로 거론되면서 출렁이기 시작했다. 경찰이 승리 성접대 의혹 관련 내사에 착수하기 전날인 지난달 25일 종가(4만7500원)와 비교하면 24.8%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하루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각각 292억원, 4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가 올 들어 시장에서 순수하게 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식은 507억원어치에 달한다. 이날에는 장 초반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시총은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8638억원에서 이날 6492억원으로 20여일 동안 2146억원이 사라졌다. 이 기간 코스닥내 시총 순위도 39위에서 65위로 26계단이나 밀렸다.
이번 사태로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 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기관은 총 183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만 143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공매도 세력도 주가 상승을 방해했다. 지난 11일 공매도 거래량은 27만3460주, 거래대금은 105억원에 달했다. 전 거래일 보다 5배가 많은 규모다. 이 때문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한 증권사의 엔터주 담당 연구원은 "엔터주 전반이 실적악화와 소속 아티스트의 사건 연루 등 회사 안팎으로 악재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엔터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엔터주들의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연예기획사들의 펀더멘털은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의 기대치보다는 낮을 수 있지만 연예기획사들은 여전히 고성장하고 있다"며 "주가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