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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달리고 천보는 한 달만에 40% '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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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천보의 주가가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천보는 지난 15일 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말 대비 39.39% 상승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천보 는 정밀화학 소재업체로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 소재, 의약품 중간체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사업 영역을 확대해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3종을 양산하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 상승세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FSI, LiPO2F2, LiDFOP 등 2차전지 전해질에 대하여 2019년과 2020년 각각 450억원,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018년 기준 연간 470톤의 생산량(capa)은 올해와 2020년 각각 연간 1330톤, 1940톤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연구원은 해외 업체들의 공급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해외 업체의 대규모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연내 전해질별로 증설이 순차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며, capa 증설이 실적 증가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LiBOB 등 매년 신규 소재의 개발이 양산과 생산량 증설로 이어져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보는 전해질 소재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19년 가이던스로 매출액 1680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0.0%, 54.4% 증가다. 그는 "보수적 회계 기준 적용"이라며 "향후 과도한 연구개발비 집행이 없을 것이라는 점, 타이트한 수급과 단계적인 capa 증설 일정을 감안시 연중 실적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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