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한·일관계 경색돼도 민간협력 지속돼야"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이끄는 한국 '경제사절단'이 일본을 방문,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얼어붙은 한일관계 속 민간은 지속 교류하며 부동액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15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등 한국경제사절단과 함께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B20 도쿄 서밋'에 참석했다.
허 회장은 서밋 공식 환영리셉션인 '일본의 밤' 행사에서 B20 의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게이단렌 회장을 만나 올해 예정됐던 한일 재계회의 일정을 11월 14~15일로 최종 확정했다.
허 회장은 이날 일본 측 대표단에 "최근 한일 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민간차원의 협력은 계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대표단은 일본의 밤 행사에 앞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도 만났다.
니카이 간사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허 회장은 "양국관계가 어려운 시기마다 니카이 간사장이 관계 개선의 윤활유 역할을 했듯이 이번 위기에도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전달하고, 오는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인 일본 정부가 선도적 역할과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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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허 회장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경색된 한일관계가 조금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일 재계가 민간차원에서의 협력만큼은 변함없이 지속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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