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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겨울 ‘구제역·고병원성 AI’ 비발생 원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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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겨울 ‘구제역·고병원성 AI’ 비발생 원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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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도는 올겨울 2013년 이후 6년 만에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비발생 원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방역에 대한 강한 관심과 의지, 방역 관계자 및 농가의 협력시스템이 역할을 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평소 “구제역과 고병원성 AI는 자연재난보다는 인적재난에 가깝다”며 “반드시 막아낼 수 있다는 방역공직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고, 다음으로 행정과 축산농가의 협력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축산농가와 공직자의 협력과 소통, 마음을 다잡기 위한 결의대회를 주문, 지난해 9월 결의대회에 직접 참석해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희망 메시지를 주면서 “결실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위해 밤낮과 주말도 없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현장을 돌아보면서 빈틈없는 차단 방역을 주문하고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같은 기관장의 관심에 힘입어 도, 시군 방역공직자와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를 막아보자는 높은 사기와 공감대를 가지고 쉼 없는 방역 활동을 펼쳤다.


국내 육지부 유일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전국 최초 백신 비용 100% 보조 지원 및 소규모·영세농가 접종 지원 ▲1월 말 경기와 충북에서 구제역 발생하자 즉시 소와 돼지 전 두수 긴급접종 완료 ▲경기와 충북, 충남 위험지역 가축 반입 제한 ▲도내 가축시장 15개소 일시 폐쇄 ▲거점 소독시설 전 시군 확대 ▲발생상황 및 차단 방역 요령 매일 9천 호 문자 발송 ▲소독 차량 160대 동원 매일 농장 및 밀집 지역 소독 등 새로운 차단 방역 조치를 과감히 취했다.


또 AI 비발생 원년 발판을 위해 ▲반복발생 및 밀집 지역 50 농가 휴지기제 시행 ▲전국 최초로 오리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에 생석회 차단 방역 벨트 추진 ▲발생 위험이 큰 오리농장 20개소 앞에 방역초소 설치 ▲종오리 42 농가 도 1 농가 1 담당제 ▲계열사 역할 및 책임방역 강화 등 다른 시·도에서는 시행하지 못하는 전남만의 맞춤형 방역정책을 시행했다.


김 지사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차단 방역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되게 지난해 10월부터 23억 원의 방역예산을 지원했다. ▲생석회 2억5천만 원 ▲면역증강제 3억 원 ▲종오리 초소 설치 운영 2억 원 ▲농가초소 운영 및 소독약 지원 5억5천만 원 ▲방역초소 운영 및 면역증강제 4억2천만 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및 소독약 지원 6억 원 등이다.


서은수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김영록 지사 취임 이후 의지와 관심, 축산농가와 방역공직자의 소통과 협력으로 구제역과 AI 동시 비발생 원년 달성이 현실화했다”며 “과학에 근거한 효율적 차단 방역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동물방역 및 축산물 안전 종합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제역과 AI 등 국가재난형 동물 질병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3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 방역 관계기관 등과 함께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남은 구제역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2000년부터 올 1월까지 11차례 발생했다. AI는 2003년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으며 지난해까지 11차례 발생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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