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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눈 이에는 이'…中, 美 향한 인권침해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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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14일 '2018년 미국의 인권 기록과 인권침해 사례'를 발표했다.


14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018년 미국의 인권 기록과 인권침해 사례'를 통해 미국에서는 시민의 권리가 번번이 짓밟히고 돈에 의한 정치가 횡행하며 빈부 차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종 차별이 심각하고 어린이 안전 우려와 성차별, 이민의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는 내용으로 1만여자 분량를 담았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는 5만7103건으로 이로인해 1만4717명이 사망하고 2만8172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에는 미성년자가 3502명이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만 94건에 달하고 이로인해 163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서방국 가운데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하며 1%의 부자가 전체 부(富)의 38.6%를 가지고 있고 일반 국민들의 소득수준과 부의 수준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1850만명이 극심한 빈곤 속에 살고 있으며 인종차별도 심해 아프리카계의 빈곤율이 백인의 2.5배, 실업률은 백인의 2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 감시도 흔한 일로 미국 정부는 24시간 운영되는 프리즘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허가 없이 이메일, 페이스북, 스카이프 인터넷 통화 등을 감청,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무리한 이민 정책으로 지난해 최소 2000명의 이주 아동이 가족과 헤어졌으며 국경 지역에서는 학대, 미성년 성폭행사건이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가 전날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을 맹비난하자 중국이 미국의 인권침해 사례를 꼬집으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소수민족 박해와 시민 탄압 등 인권문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인권침해 부문에서는 중국이 독보적"이라고 비난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2018년 미국의 인권 기록과 인권침해 사례' 내용을 전하며 "미국이 세계 190여개국의 인권 상황을 삿대질하며 모독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심각한 인권 문제는 외면했다. 미국의 인권은 여전히 부실하고 이중적"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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