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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터키 투자 늘린다…TV·가전 현지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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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 ‘삼성포럼’서 밝혀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삼성전자가 터키에서 조립·생산하는 TV·백색가전 물량과 제품 수를 확대한다. 터기 내수시장은 물론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 수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터키 안탈리아에서 지난 7일부터 나흘 동안 ‘삼성포럼 2019’가 열렸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삼성포럼은 거래선과 사업목표 및 전략제품을 공유하는 자리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김대현 삼성전자 터키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며 “현지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와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터키 내 생산 확대를 공식화했다.


구체적으로 TV와 백색가전 조립·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TV의 조립·생산 비중을 기존 55%에서 올해 80%까지 끌어 올린다. 5월부터는 진공청소기를 터키에서 조립·생산하고 순차적으로 세탁기 등을 제품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터키 내 조립·생산 시설도 확보한 상태다. 이스탄불 남쪽의 ‘마르마라’에서는 TV 모델과 진공청소기를 생산하고 다른 백색가전 제품은 중부지역인 ‘카이세리’에서 만들어진다.


김대현 법인장은 “TV조립으로 터키 시장에서 첫 걸음을 내디뎠던 삼성전자가 입지를 더욱 굳히기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은 제품이 잘 팔려서다. 삼성전자의 터키 백색가전 시장점유율은 최근 5년 동안 20% 이상 늘었다. 해외 업체 중에서는 가장 빠른 성장세다.


현재 터키 가전시장은 아르첼릭와 베스텔, 베코 등 현지 기업 6곳이 장악한 상태다.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코트라 터키 이스탄불무역관 관계자는 “터키는 중동, 아시아 그리고 유럽을 이어주는 교두보로 활용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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