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핀테크 기술의 향연 코리아 핀테크 위크 오는 5월 열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5월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Korea Fintech Week 2019)'가 열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와 관련해 구체적 일정을 공개했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는 오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동내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금융위는 신기술과 금융의 융합인 핀테크가 금융산업의 구조와 지형 변화를 촉발하고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의 혁신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시장지배력·고객네트워킹 등이 금융과 결합하여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준비했다.

참석 대상은 국내외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와 금융회사, 투자자 등이다. 이미 창업한 기업에서부터 핀테크에 관심 있는 학생과 취업 준비생 등이 참석할 수 있다. 핀테크와 관련된 주요 선진국과 핀테크 MOU 체결국, 신남방정책 추진 중인 동남아 주요 국가는 물론 세계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도 참석한다.

일정은 일단 비지니스데이와 청춘데이, 패밀리데이로 각각 나눠져 진행된다.

비즈니스데이는 핀테크 글로벌 리더 기조연설 및 성공사례 발표, 정부간 대화 등이 주로 이뤄진다. 이외에도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세미나, 레그테크와 섭테크 등도 소개된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IT기술을 활용하여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는 기법이며, 섭테크는 금융감독(Supervis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을 뜻한다.

청춘데이는 금융위가 시행중인 금융 샌드박스를 핀테크 스타트업과 대학생 등에게 소개하고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등 행사가 진행된다. 아울러 채용설명회, 멘토링, 모의면접 등 취업지원 행사도 열린다.패밀리데이는 어린이들에게 핀테크 정책 홍보 및 흥미 유발하도록 샌드박스 놀이터를 운영하고, 각종 핀테크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와 관련해 금융위는 홍보부스 등을 운영할 경우 사전에 참가신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 측은 일단 60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홈페이지(18일 오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은 별도의 신청없이 참석할 수 있다. 다만 멘토링이나 모의면접 등의 경우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