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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 "초격차 가격, 온라인과도 경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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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선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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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이 '초격차 MD(상품)'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우고 온라인과도 충분히 경쟁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2030년까지 50개 점포를 출점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규제가 나오더라도 계획대로 출점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1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월계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스트코가 됐건 온라인이 됐건 우리나라 최저가를 지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규제와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상생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를) 오픈하고 나서 규제가 더 심해질 수도 있지만, 출점은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밝혔다. 민 본부장은 "(코스트코에서) 손님을 빼앗아 오고 싶지는 않지만 많이 뺏어와야죠"라며 "일산 킨텍스에 트레이더스를 오픈할 때 코스트코가 매출에 10% 영향을 받았는데, (월계에서는) 그 두 배 이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래는 민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서울 첫 출점이다.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텐데, 앞으로도 대도시 위주로 오픈할 때 부지 확보를 어떻게 할 생각인가.

서울 진출은 꿈이었다. 부지확보는 사실상 힘든 부분이 있어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등의 서울 근교에 진출하는 방침을 하고 있다. 지방 대도시도 그렇다. 어려운 부분은 복합쇼핑몰 교외 지역에 출점하는 형태로 해결하겠다.


-월계점 오픈과 관련해 다른 점포와 차별화되는 기준이 있나.

▲월계점에 상당히 희망을 많이 갖고 있다. 서울 1호점이기 때문이다. 많은 상품을 차별화를 통해 개발을 진행했다. 정확한 품목을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기존에 없던 브랜드도 마련했다. 신선부문은 아직 진열이 안 됐지만 기존 상품들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즉석편의식품 등도 많이 강화했다.


-수익성 측면에선 어떤가.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의 한 축으로 키울 수 있는 부분이다. 수익성은 괜찮다. 대한민국 고객을 가장 잘 아는 창고형 매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공격적 출점이 자칫 규제를 불러올 수도 있는데.

▲10년 안팎으로 출점 계획을 진행할 것이다. 지자체와 상생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그게 협의가 되어야만 출점이 가능하다. 쉽지 않지만 오픈하고 나서 규제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출점은 계획대로 할 것이다.


-온라인보다 낮은 가격을 추구하나.

▲우리나라 최저가를 지향한다. 가격표 다 붙어 있는데 온라인보다 다 싼 가격이다. 온라인이 또 가격 경쟁해도 (대응 가능하다). 초격차 경쟁은 두 가지 이유로 봐 달라. 가격은 남들이 따라올수 없도록 하겠다. 코스트코가 됐건 온라인이 됐건. 상품 관련해서는 우리 아니면 할 수 없는 상품을 준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만 할 수 있는 상품,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가격 두 가지 측면에서 봐 달라.


[일문일답]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 "초격차 가격, 온라인과도 경쟁 가능" 원본보기 아이콘

-한마디로 온라인과 경쟁 가능하다고 보는 것인가?

▲저희는 온라인과도 경쟁 가능하다고 본다.


-코스트코와 비교가 될 텐데, 직선거리 4㎞ 내에 상봉점이 있다. 연매출 1400억 목표 말씀하셨는데 그 정도 달성하려면 일단 경쟁사의 손님을 끌어들여야 한다. 어느 정도의 고객을 뺏어올수 있다고 보나.

▲상권을 이야기할때 보통 핵심상권 전략상권 등을 이야기하는데 4㎞면 핵심상권이 겹친다. 거의 같은 상권이라고 봐야 한다. (빼앗아 오는 것) 저희는 안하고 싶은데, 많이 뺏어와야죠(웃음). 일산 킨텍스 트레이더스 오픈할 때 코스트코가 10% 정도 영향받은 것으로 안다. 여기는 상황 다른지 몰라도 그거보다 더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 (두 배정도?) 그 이상이면 좋죠.


-출점이 쉽지 않다. 계획 달성하기 위해 이마트 점포를 트레이더스로 대체하는 생각도 갖고 있나?

▲기존 이마트매장을 트레이더스로 전환하기 힘들다. 천장높이나 하중 등을 봐도 지금 전환가능한 데가 한 군데도 없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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