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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실명 위험 녹내장 예방하려면 '안압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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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습관 영향 거의 없어… 무거운 역기 들거나 타이트한 넥타이 안돼

[건강을 읽다] 실명 위험 녹내장 예방하려면 '안압 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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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최근 녹내장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녹내장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6명 이상이 50대에서 70대 사이 나타나며, 특히 60대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를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봤다.


-최근 고령층의 녹내장이 증가하는데 이유는

▲녹내장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많아질수록 진료환자가 증가하게 된다. 또 최근 의학 장비의 발달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급성 녹내장 발작과 같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특성상 대부분은 만성적으로 나타난다. 만성적인 녹내장의 경우 최근 환자들의 인식이 개선돼 종합검진 시에도 시신경 모양을 검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녹내장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되는 경우가 늘면서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검진 또는 굴절수술 전 검사를 통해 젊은 연령층에서도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녹내장의 원인과 주요 증상은

▲원인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가장 확실한 원인은 안구 내 안압의 상승이다. 녹내장은 환경이나 습관 등은 거의 원인이 되지 않는다. 녹내장은 상승된 안압이 망막시신경섬유층과 시신경을 압박해 시신경이 손상되거나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이 감소되면서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주변시야부터 차츰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그래서 초기에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중심시야까지 침범된 말기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어떻게 치료하나

▲전통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레이저치료, 안압하강수술이다. 대부분의 녹내장 치료는 안압하강제를 사용하게 된다. 안압하강제는 안구내에 방수 생성을 줄이거나 방수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떨어트린다. 녹내장을 진단 받으면 안압하강제를 사용하면서 정기적으로 시야검사, 시신경 검사를 통해 악화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녹내장은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생활패턴의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금연을 해야 하며, 안압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역기를 들거나 목이 졸리는 타이트한 넥타이를 매거나, 트럼펫과 같은 악기를 부는 경우 병의 경과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고혈압이 있거나, 간질환ㆍ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녹내장 위험이 증가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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