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4차전 스타트"…존슨 vs 로즈 "넘버 1 경쟁"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서 81승 도전, 심프슨 '타이틀방어', 몰리나리 '2연승 진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019시즌 네번째 출격이다.
14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18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125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제5의 메이저'로 남다른 위상을 자랑하는 무대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 '톱 5'가 총출동한 이유다.
▲ 우즈 "20위→ 15위→ 10위→ ?"= 우즈는 지난 1월 파머스오픈 공동 20위, 지난달 제네시스오픈 공동 15위와 멕시코챔피언십 공동 10위 등 워밍업을 마쳤다. 당초 11일 끝난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목 부상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대회장에 도착해 "지난주는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휴식을 선택했다"고 소개하면서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일단 메이저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호기다. 우즈의 올해 첫번째 타깃은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통산 82승) 경신이다. 지난해 9월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승째를 수확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300야드를 넘는 장타가 불을 뿜었고, 홀 당 평균 1.65개의 '짠물퍼팅' 등 전성기에 버금가는 파워를 발휘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특히 부상을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PGA투어는 "우즈가 3승을 추가하면 새 역사를 창조한다"고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여기에 메이저 15승째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제5의 메이저'에서 가능성을 확인하겠다는 이야기다. 2001년과 2013년 등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고, 지난해는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우즈 역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 존슨 vs 로즈 "넘버 1 경쟁은 진행형"=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진검승부다. 현재 0.22점 차, 박빙이다. 로즈가 지난달 27일 파머스오픈을 제패해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존슨이 지난달 25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멕시코챔피언십을 제패해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다음달 초 첫 메이저 마스터스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토머스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평균타수 1위(69.2타)의 일관성을 높이 평가했다. '톱 5' 가운데 유일하게 아직 우승이 없다는 게 흥미롭다. 디펜딩챔프 웨브 심프슨(미국)은 1974년 창설 이후 이 대회 45년 역사상 최초의 타이틀방어에 도전한다. 당시 2라운드에서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수립한 코스와의 찰떡궁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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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복병이다. '2주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2015년 리키 파울러(미국), 2016년 제이슨 데이(호주) 등 역대 챔프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김시우(24ㆍCJ대한통운)가 선봉이다. 2017년에 이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안병훈(28)과 임성재(21), 강성훈(32ㆍ이상 CJ대한통운)이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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