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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이수진 감독 "'우상'이 어렵고 불친절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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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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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감독이 영화 ‘우상’이 다소 불친절하다는 반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우상'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우상’은 아들의 뺑소니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남자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좇는 아버지,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우상’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 것에 대해 이수진 감독은 “흥미롭게 보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렵다는 평도 없지 않더라. 제가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안긴 게 아닌가 걱정도 든다”고 운을 뗐다.


이수진 감독은 “관객들은 편안하게 사전지식 없이 영화를 봐도 좋지 않을까. 굉장히 난해하고 낯설고 어렵다는 것이 관객들이 보는데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을 거 같다. 되도록 관객들이 선입견 없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영화가 다소 어렵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쓰는 단계에서부터 어렵다는 반응이 예상됐다면 방향을 틀었을 것”이라며 “시나리오와 영화가 거의 비슷한데, 어느 정도는 의도했던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리듬보다는 한 박자 빠른데서 새로운 리듬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게 관객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긴장시킬 수도 있다. 어떤 빈 곳에서는 관객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도 분명 있다”고 강조했다.


다소 불친절하지 않냐고 되묻자 이 감독은 “불친절함이라는 것은 낯섦과 유사할 수 있다. 앞서 1,2년 동안 익숙하게 봐왔던 극장에서 봐왔던 영화와는 약간 결이 다른 지점이 있다”며 “우리나라 관객들은 영화 취향이나 폭도 넓어졌고 수준이 높아졌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본다”고 말했다.


영화 ‘우상’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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