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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세계적 '무기상' 대열…수출국 53개국으로 확대

최종수정 2019.03.12 08:56 기사입력 2019.03.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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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무기 수출국 저변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무기상' 대열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표한 세계 무기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4~2018년 무기 수출량이 과거 5년(2009~2013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같은기간 무기 수출량이 29%나 증가한 세계 1위 무기 수출국 미국과 비교하면 한참 낮지만 중국이 수출국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중국은 지난 5년 동안 총 53개 국가에 무기를 수출했다. 2009~2013년 41개국에 무기 수출을 한 것과 비교할때 무기 '고객'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근대무기의 개발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의 무기 수입량은 같은 기간 7% 감소했다.


무기 구입 단골 고객은 파키스탄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도와 군사적 충돌을 일으켰던 파키스탄은 1991년부터 중국의 최대 무기 수출 대상국 지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과 함께 세계 5위 무기 수출국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무기 시장에서 5개국이 수출하는 무기 비중은 75% 가량 차지한다. 중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은 5.2% 정도다.


중국의 무기 수출 효자 역할은 드론이 차지했다. 13개 국가에 153개 무기용 드론을 수출했는데 이는 세계 1위 무기 수출국인 미국 보다도 앞선 성과다. 미국은 2009년부터 10년 동안 영국에 무기용 드론 5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중국에서 생산된 드론을 구입한 국가는 주로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등 중동 국가들이었다.


난티안 SIPRI 연구원은 "군사용 드론은 중국이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군 기술 발전 결과물"이라며 "중국은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 무기 개발을 의존해 왔는데, 지금은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노린코(NORINCO) 등 자국 기업들이 만든 무기를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 기술은 스스로의 힘으로 무기를 만들어 수출할 수 있을 정도로 진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군 현대화를 위해 올해 국방예산을 전년 보다 7.5% 증액하기로 했다. 금액 면에서는 지난해 1조1100억위안(약 186조4000여억원)에서 올해 1조1900억위안(약 199조8000여억원)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지난 2017년 '강군몽(强軍夢)'을 내세우면서 2020년까지 군의 기계화와 정보화를 실현하고 2035년까지 군사이론, 군대조직, 군사인력, 무기장비의 현대화를 추진한 뒤 2050년 '세계 일류 군대'를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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