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D, 도요타가 지난해 한화 3조845억원 투자한 자율주행 전문기업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자율주행 전문회사 엔디엠(NDM)은 협력사인 카메라(CARMERA)가 일본 도요타의 'TRI-AD(Toyota Research Institute-Advanced Development, Inc.)'와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구축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NDM은 코스닥상장기업 에스모 의 자회사다.
TRI-AD는 도요타가 지난해 3000억엔(한화 약 3조845억원)을 투자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해 인공지능(AI) 연구를 담당한다.
카메라는 미국의 자율주행 3D 맵핑 기술 전문기업이다. 카메라의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정보수집부터 도시 기반시설 관리가 용이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기존 자율주행 센서는 도로에 눈이 쌓여 있거나 손상이 됐을 시 운행이 불가했지만, 카메라는 차선 정보를 미리 인식해 자율주행차 스스로 경로를 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메라는 그동안 뉴욕시 교통국, 보야지(Voyage)와 같은 자율차량 개발사 등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 시내를 중심으로 정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도요타 테스트 차량에 카메라장비를 설치했다. 테스트 차량에 설치된 카메라는 도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Toyota Safety Sense)를 사용한다.
NDM 관계자는 "이미 미국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 우모(UMO)와의 양해각서를 통해 카메라의 3D 맵핑 기술, 아폴로(Apollo)의 음성인식 전문 기술력을 확보했다. 서울대학교 스마트모빌리티랩팀과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세종시, 시흥시에서도 실증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최근 중국에서 자사 차량으로는 해외 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시연도 성공했다"며 "TRI-AD와 협력하게 된 카메라의 성과를 NDM 역시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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