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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5년차 평균소득 3898만원…43.1%는 농업외 경제활동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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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귀농 5년차 평균소득 3898만원…43.1%는 농업외 경제활동 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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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귀농 후 귀농 전 소득을 회복하려면 평균 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의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농업소득 부족 등의 이유로 농업외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다. 귀농 귀촌인들의 농촌 정착 시 소득부족 해소를 위한 일자리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1일 발표한 '2018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전 4232만원이었던 평균 소득은 귀농 1년차에 2319만원으로 떨어진 뒤 귀농 5년차에 이르러 3898만원까지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5년차 평균소득(3898만원)은 농가 평균소득(3824만원)을 넘어선다.

이번 조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조사로 한국갤럽이 최근 5년간(2013~2017년) 귀농·귀촌한 2507가구(귀농 1257, 귀촌1250)를 대상으로 방문 조사했다.


귀농의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좋아서(26.1%),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17.9%), 도시생활의 회의(14.4%), 가족 등과 가까운 곳에서 살기 위해(10.4%), 본인·가족의 건강(10.4%), 실직이나 사업 실패(5.6%) 등이 꼽혔다.


귀촌은 자연환경이 좋아서(20.4%), 가족 등과 가까이 살기 위해(16.4%), 정서적인 여유(13.8%), 도시생활 회의(13.6%), 본인?가족의 건강(11.9%), 실직이나 사업 실패(7.8%) 등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 10가구중 6가구(귀농 60.5%, 귀촌 63.8%)가 귀농·귀촌 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며 3가구(32.5%, 33.0%)는 보통, 1가구(7.0%, 3.2%)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가 귀농 준비에 쏟은 시간은 평균 27.5개월이었다.


귀농 가구의 43.1%가 농업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 가구의 경우에는 87.2%가 직업 취업, 자영업, 농업 등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했다. 귀농 가구의 농업외 경제활동은 농산물·가공식품 직접 판매(25.2%), 자영업(23.0), 직장취업(22.4), 임시직(14.8), 농업 임금노동(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의 농외 경제활동의 어려움으로 시간(22.9%), 능력(19.0%), 정보(17.5%), 자본(16.9%) 부족을 꼽았으며 귀촌 가구는 경제활동의 어려움으로 정보(17.6%), 능력(17.4%), 지역내 인프라(15.7%), 시간(11.8%), 자본금(11.3%) 부족 등으로 조사됐다.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196만원, 귀촌가구 213만원으로 각각 조사됐으며 주로 식비, 주거·광열·수도·전기세, 교육비 순으로 지출했다.


월 평균 생활비는 귀농가구 196만원, 귀촌가구 213만원이었고 지출 규모는 식비, 주거 광열 수도 전기세, 교육비 순이었다.


귀농·귀촌인들은 거주지에 문화·체육서비스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취약계층 일자리, 임신·출산·양육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등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귀농가구의 경우, 문화·체육서비스(30.0%), 취약계층 일자리(17.1%), 노인돌봄서비스(15.8%), 교통서비스(12.0%)로 나타났고, 귀촌가구의 경우, 문화·체육서비스(32.3%), 임신·출산·양육지원(16.5%), 노인돌봄서비스(13.7%), 취약계층 일자리(12.7%)로 조사됐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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