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게임 개발업체 펄어비스 주가가 올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가 늘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주가는 올들어 2개월 동안 18.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0.7%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시장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29.1%포인트다.

이 기간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11.35%에서 7.54%로 낮아졌다. 올해 초 매수 우위를 보이던 기관 투자가도 최근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주가 하락 폭도 가팔라졌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99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가 각각 1122억원, 375억원이었으나 실제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펄어비스 대표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 하루 평균 매출액이 부진했다.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었던 신작 게임 출시 일정도 미뤄지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잃었다.

투자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공매도도 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사흘 동안 펄어비스 공매도 수량은 36만1000주로 전체 거래량 대비 31.4%를 차지했다. 공매도 매매 비중을 기준으로 보면 코스닥 시장 내 1위다. 공매도 평균가격은 17만7300원으로 현재가보다 높다. 공매도 투자로 평가이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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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펄어비스 주가 반등을 기대하는 눈치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하루 평균 매출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하면 북미 지역에서 흥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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