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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신임 에넥스 회장 "미래 100년 신성장동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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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왼쪽)과 장남 박진규 회장.

박유재 에넥스 명예회장(왼쪽)과 장남 박진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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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진규 신임 에넥스 회장이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일 에넥스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에넥스가 누구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100년을 넘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혁신을 이루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 뿐 아니라 재무구조를 더 탄탄하게 다지는 일에도 주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에넥스는 이달 1일자로 48년간 회사에 몸담은 창업주 박유재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장남인 박진규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에넥스는 설립 반세기 만에 본격적인 2세경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에넥스의 전신은 박유재 명예회장이 1971년에 세운 서일공업사다. 박유재 명예회장은 '오리표 싱크'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최초로 입식주방을 선보였다.

박진규 회장은 1986년 입사해 충북 황간 공장 등에서 일했고 1990년 에넥스 하이테크 대표를 거쳐 1998년 에넥스 부회장에 올랐다. 2003년에는 에넥스 중국법인장을, 2009년에는 베트남법인장을 역임했다.


박진규 회장은 금융위기의 여파로 회사가 연속적자를 기록하던 2010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협력업체를 직접 만나 신뢰를 회복하는 '현장 경영'과 B2C(기업-소비자 거래) 비중을 늘리는 사업 구조 개편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취임 3년만인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며 회사를 이끌었다. 2017년 국가품질경영대회 은탑산업훈장 수상,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역대 14회 선정이라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에넥스 관계자는 "박유재 명예회장 추대와 박진규 회장 취임은 지난 반세기를 발판삼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가구업계는 최근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은 2009년 최양하 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고 손동창 퍼시스 회장은 지난 1월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전문경영인인 이종태 회장에게 경영을 맡겼다. 퍼시스는 장기적으로 손동창 명예회장의 장남인 손태희 부사장으로의 경영승계를 준비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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