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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공룡' 배릭골드-뉴몬트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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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릭골드, 뉴몬트에 주식인수제안서 발송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캐나다 최대 광산업체 배릭골드가 골드코프와 인수 협상을 진행중인 미국 광산업체 뉴몬트 마이닝에 인수합병(M&A)을 제안했다고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광산업체 배릭골드는 경쟁사인 뉴몬트 마이닝에 180억달러(약 20조원)의 인수를 제안하는 주식인수제안서를 발송했다.


배릭골드의 이번 인수 제안은 핵심 사업 강화와 시너지 창출 차원에서 이뤄졌다. 배릭골드는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바다 광산 자산을 결합할 경우 최대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합병이 성사되면 시가총액 단순합산 기준 421억8000만달러(약 47조원)의 광산공룡이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배릭골드의 제안으로 이번 인수전이 뉴몬트 마이닝, 골프코프간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앞서 뉴몬트 마이닝은 지난달 캐나다 골드코프를 1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배릭골드가 제안한 인수가격이 전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을 크게 밑돌고 있어 배릭골드와 뉴몬트 마이닝 간의 인수 협상이 최종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뉴몬트 마이닝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94억3000만달러로 배릭골드가 제안한 인수가격 보다 7.3% 낮은 수준이다.


뉴몬트 마이닝 측은 "이번 인수 제안의 진정한 동기를 알수 없다"면서 "이사회에서 인수 제안 건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뉴몬트 마이닝의 게리 골드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배릭골드가 제안한 인수금액은 프리미엄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골드코프와의 인수합병 빅딜을 마무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SJ은 지난해 랜돌드를 65억달러에 인수한 배릭골드가 또 다시 대규모 인수합병에 나설 경우 자금 부담 가중으로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출처:WSJ)

(사진 출처: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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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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