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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도 삼킨 무역전쟁…멕시코 성장률 올해 1%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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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중남미 주요국 GDP 증가율 전망치 하향조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중남미 대표 경제국인 멕시코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대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등의 여파가 확산되면서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국가들의 성장전망도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25일(현지시간) 중남미 주요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등 많은 중남미 경제권에서 2018년 말과 2019년의 성장모멘텀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2%로 0.4%포인트 하락했다. 멕시코 또한 1.7%에서 0.2%포인트 낮은 1.5%로 하향조정됐다. 이는 멕시코 중앙은행이 집계한 민간기관의 2019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인 1.8%에 훨씬 못미친다. 같은 날 멕시코가 공개한 지난해 실질 GDP 확정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었다.


칠레 역시 최근 재정여건과 민간소비 등을 감안할 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전망치인 3.6%에 못미치는 3.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가 이 같이 중남미 주요 국가들의 경제성장 전망을 일제히 낮춘 것은 최근 국내 모멘텀이 약화되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여파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이들 국가의 통화정책이 이전보다 더 완화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기준금리를 6.50%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다. 당초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께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었다. 멕시코 역시 페소화의 변동이 크지 않은 한 하반기 께 0.75%포인트 상당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멕시코의 기준금리는 2008년9월 이후 가장 높은 8.25%다.


이밖에 칠레는 6월과 10월 중 두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페루 중앙은행은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 긴축정책에 나설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바라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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