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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갤럭시, 아이폰보다 평균 42만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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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e-아이폰XR, S10-XS, S10+-XS맥스 동일 용량 비교
최고가 모델 격차 57만원까지 벌어져
단 갤럭시S9 대비 다소 인상

"신형 갤럭시, 아이폰보다 평균 42만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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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내달 출시될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가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대비 평균 41만5000원 저렴하게 판매된다. 최고가 모델의 경우 가격 차이가 57만2000원까지 벌어진다. 삼성전자는 초고가 정책으로 역풍을 맞은 애플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중국 업체를 의식해 이 같은 가격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작 대비 가격이 상승해 프리미엄폰에 대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3월4일부터 개통 시작 출고가 89만~139만원…전작보다 비싸고 아이폰보다 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내달 8일 갤럭시S10을 공식 출시한다. 예약 판매는 오는 25일 시작된다. 예약자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선개통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크게 실속형 갤럭시S10e, 일반형 갤럭시S10, 고급형 갤럭시S10+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가격도 잠정 확정됐다. 갤럭시S10e는 89만9800원이다. 갤럭시S10은 105만6000원(128GB), 129만8000원(512GB)이다. 갤럭시S10+는 115만5000원(128GB), 139만7000원(512GB)이다.


전작인 갤럭시S9 대비 올랐다. 실속형 갤럭시S가 최초 출시이고 저장용량이 달라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일반형·저용량 모델(갤럭시S10 128GB·갤럭시S9 64GB)을 비교하면 9만9000원 비싸졌다.


단 애플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의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갤럭시S10e·갤럭시S10·갤럭시S10+를 각각 아이폰XR·아이폰XS·아이폰XS맥스를 비교해 보았다. 내부 메모리 용량 기준도 동일화했다.

그 결과 갤럭시S10e(128GB)는 아이폰XR(128GB)보다 15만6200원 저렴했다. 갤럭시S10(512GB)은 아이폰XS(512GB)보다 51만7000원 저렴했다. 갤럭시S10+(512GB)는 아이폰XS맥스(512GB)보다 57만2000원 저렴했다. 즉 갤럭시가 아이폰보다 평균 41만5000원 싼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형 갤럭시 가격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나 아이폰 가격과의 상당한 격차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초고가 정책 실패한 애플과 가성비 높은 중국 의식한 듯

삼성전자는 애플이 초고가 정책으로 아이폰 흥행에 실패한 상황을 반영해 갤럭시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비싼 가격, 중국의 탈(脫)아이폰 행렬에 따라 전년 대비 15% 감소한 매출 520억 달러(58조1880억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판단은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하는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를 의식한 결정이기도 하다.


다만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지속적으로 제품 가격을 올림으로써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양사는 실속형 갤럭시S10e, 아이폰XR을 출시해 가격 다양성을 확대한다고 설명하지만 절대적 상승분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통신사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폰 가격을 낮추려는 제조사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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