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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순익 3조 '턱걸이'…증권사,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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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기대 밑돌고 ROE 하락"…DB금융투자, KB금융 목표가 6만8500원→6만3800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B금융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에 '턱걸이' 하며 예상을 밑돌자 DB금융투자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DB금융투자는 10일 KB금융의 목표가를 종전 6만8500원에서 6만38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부진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배당성향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에 목표가를 하향했다는 설명이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성향은 24.8%로 높아졌지만 시장 기대 수준인 25%에 근접하는 데 그쳤다"며 "시장에서는 연말 성과급이 300% 수준으로 정례화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지난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3% 감소한 3조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열사의 희망퇴직 확대, 은행의 특별보로금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증가한 탓이 크다. 증시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실 확대, 손해보험 업황 악화로 인한 보험 이익 감소 영향도 있다.


올해 비(非)은행 자회사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증권의 실적 회복은 가능하겠지만 지난해 상반기 높은 기저가 부담"이라며 "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도 연말에 가시화되고 카드도 상반기 비용절감보다 수수료율 인하 효과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건전성이 양호하고 수익성 유지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여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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