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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악수한다고 국회의원 아냐"...박지원 "과분한 찬사 받아"

최종수정 2019.02.06 15:09 기사입력 2019.02.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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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향해 "3선 의원으로서 인구가 줄어가는 목포 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며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면서도 "(목포 시민들이 설 연휴기간 동안) 과분한 찬사와 격려를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지목하며 "이 분이 3선하는 동안 서산온금지구 고도제한이 풀렸다. 목포역 근처 유달산 아래 주상복합 쌍동이 빌딩이 흉물스럽게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또 "인구가 줄어가는 목포에서 분양될리가 만무하다. 미분양으로 텅텅비어가고 있다"면서 "새벽부터 주민과 악수하고 다니는 게 국회의원으로서의 할 일의 모두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점점 감소해가는 목포의 인구를 위해 목포 3선 의원은 어떤 노력을 했나"면서 "천만 관광객이 몰려드는 이웃 도시 순천, 여수를 보면서 아무 죄책감도 없나"고 비판했다. 이어 "목포 3선 의원은 반성하고 부끄러워하며 목포 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목포를 제대로 발전시킬 좋은 후배 정치인, 저와함께 잘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박 의원에 대한 목포 시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지역 신문 기사를 인용하며 "지난 지방선거 두 번 다 본인이 미는 시장을 당선시키지 못했다"면서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손 의원은 앞서 지난 4일에는 '목포 만호동을 찾는 분들께 꼭 가야 하는 10곳을 소개한다'면서 10건의 글을 올려 해안로 수협공판장, 유달산 이난영비, 백반집, 콩국수집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목포 만호동은 창성장 등 손 의원의 조카, 지인 등이 건물을 매입해 '목포 투기 의혹'이 제기됐던 목포 구도심 일대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박 의원은 손 의원의 이같은 '저격'에 '무반응'으로 대응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안 천사대교, 전통시장 등을 돌아본 사진과 함께 "6일간 복지시설, 전통시장, 공공기관에 세배를 드리고 서울로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천사대교 개통 과정에서의 예산확보 노력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목포 지역 민심을 돌아본 결과 "'어느 국회의원이 박지원처럼 금기월래! 하던가', 'DJ 뒤를 이어 모든 언론, 특히 TV는 여기 틀어도 저기 틀어도 박지원이네'라고 한다"면서 "과분한 찬사와 격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의 소속 정당인 민주평화당은 손 의원에 대해 "최악의 국회의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6일 오전 논평을 통해 "민족대명절인 설날에는 누구나 덕담을 주고받지 악담을 하지 않는다"면서 "제헌국회 이래 이런 국회의원은 없었고 20대 국회에서도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목포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손 의원은 목포를 이야기할때가 아니고 검찰 수사나 신경쓰기바란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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