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나보타는 균주 도용 제품으로 ITC 제소" vs 대웅제약 "美 사업화 영향 없을 것"

메디톡스·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美 허가 앞두고 '불꽃공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보툴리눔 톡신을 둘러싼 메디톡스 메디톡스 close 증권정보 086900 KOSDAQ 현재가 102,100 전일대비 4,200 등락률 -3.95% 거래량 37,938 전일가 106,3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메디톡스, 1분기 영업익 74억…전년 대비 35% 증가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2종 유럽 MDR CE 인증 획득 메디톡스, 개발본부 총괄에 이태상 상무 영입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2,0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00% 거래량 36,112 전일가 144,9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서 우월한 제균율 확인"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의 진실공방이 또다시 가열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임박한 가운데 미 시장을 두고 양사의 기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디톡스와 미 파트너사 엘러간은 지난 31일 메디톡스 前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미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제소했다고 1일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 ITC는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하는 기관"이라며 “대웅제약이 지금이라도 공개토론 등을 통해 나보타 개발 과정에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한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ITC 제소가 나보타의 미 시장 사업화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다.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이번 소송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예정대로 올 상반기 미 시장에서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제소는 경쟁사 진입을 막기 위해 진행하는 발목잡기 전략으로 그동안 메디톡스가 근거 없이 제기했던 주장과 전혀 차이가 없다”면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의 FDA 허가를 예상해 미국 진출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시장진입 방어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앨러간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나보타의 가격 경쟁력을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동일한 취지로 반독점법 소송에 휘말렸던 엘러간이 미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의사와 소비자들의 선택을 제한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의 일환일 뿐"이라고 말했다.

AD

한편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자사 보툴리눔 톡신인 '메디톡신'의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해 만든 제품이라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앞서 메디톡스는 미국에서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미 법원이 "이 문제는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라"는 판단을 내리자 현재 국내에서 별도의 소송을 진행중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